춘천시 ‘봄내’ 완전히 달라진다
춘천시 ‘봄내’ 완전히 달라진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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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철학 반영, 장애인‧환경을 고려한 개선, 기획코너 신설

전국 지자체 최초 무빙커버 도입 등 온라인 구독자 유인 효과 강화

춘천시정 소식지 ‘봄내’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사회적 약자를 예우하고 자원 순환 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시정부의 철학에 맞게 봄내 우편 발송용 봉투 재질과 발송 업무를 변경한다. 기존 광분해성 무공해 비닐로 제작된 우편 발송용 봉투를 2월부터 전면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봉투로 교체한다.

특히 종이봉투는 장애인 단체와 함께 제작하고 발송하도록 발송 업무를 변경해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자 한다.

소식지 지질도 바꾼다. 기존 모조지에서 표지는 뉴플러스, 내지는 M-매트로 바꿔 보다 세련되고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춘천의 다양한 모습을 전달하기 위한 기획 코너도 신설된다. 올들어 ‘봄내’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획 코너는 ‘최돈선의 골목이야기’ ‘그 옛날 춘천’ ‘백세시대 멋진 골드’ ‘봄내골 이런 가게’ ‘마을 버스타고 춘천 한 바퀴’ 등 5개 코너다.

신규 기획 코너를 통해 춘천의 사라져가는 골목길과 역사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봄내 온라인 구독자 유치를 강화한다. 지난해 봄내 온라인 구독자는 월 평균 2,690명으로 2018년 월 평균 구독자 1,392명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온라인 구독자가 늘어난 이유는 기존과 다르게 구독자 중심의 주제별 편집 구성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봄내 온라인 구독자를 더욱 늘리기 위해 시정부는 시정 소식지로는 전국 최초로 오는 3월 영상표지(무빙커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인쇄본과는 차별화된 영상표지 도입으로 생동감 넘치는 춘천의 풍경이나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낼 계획이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서비스 지원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만들어 장애인엥게 보다 더 편리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 봄내를 구독하는 시민들을 위한 콘텐츠 검색 서비스를 신규로 추가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봄내 온라인 구독자가 대폭 늘어난 만큼 이 부분을 특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 철학을 적극 반영하고 도시 이미지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봄내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