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심근경색·뇌졸중 심뇌혈관 전조 증상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원주소방서, 심근경색·뇌졸중 심뇌혈관 전조 증상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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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 발생빈도 높아

언어장애·시야장애·어지럼증·심각한 두통 발생시 뇌졸중 의심

가슴통증·호흡곤란·식은땀·구토·현기증·방사통 발생시 심근경색 의심

 

원주소방서는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하며 조기증상을 숙지하고 증세가 나타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온이 내려가면 신체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로 구분되며 심각하면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신체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위치한 심장혈관(관상동맥)이 혈관의 빠른 수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상황을 심근경색이라 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에서 구급차로 이송된 심뇌혈관 질환 의심환자는 703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이송건 13,941건중 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인 1월, 2월, 12월에 190건 발생으로 봄철(3월4월5월) 174건, 여름철(6월7월8월) 181건, 가을철(9월10월11월) 158건에 비해 발생빈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뇌혈관질환은 전조증상을 보이며 뇌졸중은 신체의 한쪽이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이 발생하고, 심근경색은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날 때 의심해봐야 한다.

소방서 구급업무 담당자 이지수 소방교는 “뇌졸중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검사와 평소 식습관을 싱겁게 하고 흡연과 과음을 자제하여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