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상영회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상영회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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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함께

경기도를 넘어 서울, 부산, 전남 등 전국에서 절찬 상영 중 / 국내거주 외국인 및 이주민 대상 2월 말까지 상영예정

문화체육관광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함께 하는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 상영’사업이 지난 해 7월부터 1월까지 6개월간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 부산, 전남 등 전국에서 76회 상영을 마쳤다.

경기도를 비롯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이주민을 대상으로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향유권 증대 및 한국영화 저변확대를 도모하고자 열리는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 상영’은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에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을 입혀 경기도를 비롯한 국내 극장을 통해 상영하고 있다.

상영된 작품으로는 <굿바이 썸머>, <기방도령>, <기생충>, <나랏말싸미>,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나의 특별한 형제>, <내 안의 그놈>, <레드 슈즈>, <마왕의 딸 이리샤>, <벌새>, <별의 정원>, <블랙 머니>, <생일>, <수상한 이웃>, <엑시트>, <우리 집>, <82년생 김지영>을 비롯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시동>, <백두산>, <천문> 등 20편의 한국영화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으로 상영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을 포함한 50인 이상 단체는 누구나 신청 및 관람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26개 단체 총 11,618명이 관람을 이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함께 하는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 상영’은 오는 2월 29일까지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상영된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아이 캔 스피크>, <엄마의 공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목소리의 형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외화 <빌리 엘리어트>,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미라클 벨리에>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시집가는 날>,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영화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Korean Barrier Free Films Committee)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배리어프리영화의 제작, 상영, 배급, 교육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영화문화를 향유하여, 대중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서울시와 함께 ‘우리마을 소극장’ 상영회,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장애인 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신규 상영시스템 도입 연구사업’ 등을 비롯해, 매해 11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해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확대 및 발전에 힘쓰고 있다.

전문 영화인들로 구성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창작자인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시각·청각장애인 모니터 및 전담 제작팀을 구성하여 전문적이며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배리어프리영화를 완성한다. 또한 전문 배우와 성우의 해설로, 본 영화가 지닌 풍부한 감정표현과 주제를 장애인 관객들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슴으로 보는 배리어프리영화가 더 많이 제작되고 상영되는 진정한 문화복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