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 이송
동해해경,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 이송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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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급성췌장염 응급환자 육지로 이송하여 급성폐혈증 발전가능 낮춰

동해해양경찰서는 27일 울릉의료원에서 내원하여 진료중인 급성췌장염 응급환자 정씨(남, 58년생, 울릉거주 / 상복부 통증호소)를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13경 울릉의료원 내원하여 치료 중 급성췌장염으로 진단되어 급성폐혈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오늘(27일) 오전 10시경 육지 병원으로 긴급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에 울릉 인근 해상에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남양항으로 급파해 환자 등 3명을 승선시켜 오늘 오후 4시경 묵호항에 도착하여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 인근병원(강릉아산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조치했다. 이날 동해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항공 기상악화로 해경·소방 헬기 지원이 불가한 상황이었으며, 3~4m 높은 파고가 일었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에도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비상출동태세를 유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