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 어르신, 졸업식으로 평생소원 이루다~
도계 어르신, 졸업식으로 평생소원 이루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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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80세) 학생 등 11명 졸업생 초등학력인정서와 졸업장 받다. -

삼척시 도계읍은 13일(목) 오전 11시 도계읍 복지회관2층에서 초등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늦깎이 학생 11명의 감동적인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3회 초등 학력인정 성인 문해교육 졸업식에서 80세의 최고령 학생 방월자님과 김신자님을 비롯한 총 11명이 초등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을 받으며, 특히 도계읍 이장단협의회(회장 이천식)에서 3년째(2018년~2020년) 늦깎이 졸업생 전원에게 꽃다발과 졸업선물을 증정해 주위에 훈훈함을 전했다.

최고령 졸업생 방월자(80세)님은 “내 나이 80에,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고 졸업식까지 하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복우 도계읍장은“고령의 어르신들이 글을 배워 세상과 소통하게 되고, 초등학력까지 취득하는 것을 지켜보며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앞으로도 늦깎이 학생들의 학습을 적극 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 도계읍은 2020년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폐광지역 도계 문해학습자들의 중학교 졸업장 취득을 위해 중학1단계(중학교 1학년 수준) 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