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관내 9개소 신천지 교회 강제 폐쇄조치
강릉 관내 9개소 신천지 교회 강제 폐쇄조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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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예배 제보시 강제 조치 발동

512번 환자의 감염전파 억제 위해 절제된 행동 감사

강릉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 확산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강릉 관내 9개소 신천지 교회를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강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강릉경찰서와 협조했으며  이후 집회나 예배 등이 진행 시 질본과 강릉시, 보건소 등 제보를 당부하며 확인 시 강제 조치를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에 신천지 교회는 총 9개소로 정확한 신도 수는 파악은 어려우며 강릉에서도 지난 16일 신도 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 26일 대구시 결혼식에 참석한 A 씨가 23일 오후 2시 20분 최종 양성임이 확인 됨에 따라 24일 강릉시는 환자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환자 512번)는 21일(금) 오후 9시 30분 강릉 자택 도착(자차 이용), 22일(토) 오전 9시 30분~10시 50분 : 강릉의료원 선별진료소 방문 (검체 채취), 오전 11시 5분~11시 20분 : 국군복지단 송정콘도(송정공군휴양소) 내 WA마트, 오전 11시 40분 자택 귀가(자차 이용), 오후 10시 30분 강원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국군복지단 송정 콘도(송정공군휴양소) 내 WA마트 자체 방역소독과 2. 24.부터 2주간 영업 중단 (국군복지단 자체 결정)에 들어갔으며 환자와 접촉한 가족 2명과 WA마트 종사자 1등 3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512번 환자의 감염전파 억제를 위해 최소한의 움직임과 자가격리 전 물품구입을 위해 사람 방문이 드문 마트를 이용하는 등 절제된 행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릉시보건소는 최근 확산 일로에 있는 코로나 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하여 24일(월)부터 일반진료 및 제증명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반진료, 물리치료, 예방접종 및 운전면허적성검사 등은 일반 병ㆍ의원을 이용하면 되며, 특히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는 주문진통합 지소를 이용하면 된다. 강릉시보건소는 진료업무 중단으로 발생하는 잔여 인력은 선별진료소 기능 확대, 환자발생 시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 등 코로나 19 차단업무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