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 각 부서 중심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
양양군청 각 부서 중심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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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로 이용 부서 지정하는 등 공무원들 솔선수범 당부

양양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양양전통시장 및 시장 주변 소상공인업소 이용하는 날’을 적극 운영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의 불안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극심한 소비 위축 및 매출 감소로 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자 군청 각 부서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 26일 긴급지시사항으로 ‘양양전통시장 및 시장 주변 소상공인업소 이용하는 날’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군청 공무원들부터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 전 부서가 양양전통시장 및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도록 하던 것을 확대하여 수요일 전 부서 이용뿐만 아니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시장 주변 소상공인업소를 부서별로 요일을 나누어 이용함으로써 직원 회식과 점심식사는 물론 개별 모임장소로 시장상가를 비롯한 인근 소규모 음식점을 이용하는 등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용 영수증을 바탕으로 실적이 높은 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유래 없는 전염병 확산으로 군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시장과 소상공인업소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군민 개개인이 예방수칙에 따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생활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를 중심으로 방역 및 비상체계 가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공무원부터 전통 시장을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2일부터 현재까지 공무원들이 시장을 이용한 실적은 매주 수요일 및 수시로 12회에 걸쳐 785명 정도가 식사 및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