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선박모니터링을 통한 졸음운항 어선 사고예방
동해해경청, 선박모니터링을 통한 졸음운항 어선 사고예방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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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조업선박 입항시간대 관심을 통한 국민 재산 보호와 사고예방에 기여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지난 25일 채낚기 어선이 항구가 없는 육지로 일정 속력을 유지하고 운항하는 것을 발견, 졸음운항 선박으로 판단하여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시켜 어선좌초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서 축산파출소는 V-PASS 모니터링 중 동해안 근해에서 야간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어선(동O호, 15톤, 축산선적)이 자동조타장치를 사용하여 육지로 향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긴급 출동한 연안구조정이 사이렌 및 확성기를 이용해 졸고 있는 선장을 대상으로 후진을 유도하여 사고를 예방하였으며 이 선박은 기준 항로보다 6km(3마일) 정도 북방 항해하였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서 축산파출소 소속 경찰관(순경 김성현)은 “아침 시간에 많은 출입항으로 사고 개연성이 높아 실시간으로 V-PASS를 모니터링 하던 중 항적이 이상한 선박을 발견, 신속 조치하게 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3월은 농무기에 의한 해상조난사고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특히, 어선의 야간 조업 후 입항 시 졸음으로 인한 충돌・좌초 등의 사고 발생이 우려되니 어업인들의 안전 운항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