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열 (동.삼.태.정)불출마 선언.. 미래통합당의 미래찢기 행태 질타
한상열 (동.삼.태.정)불출마 선언.. 미래통합당의 미래찢기 행태 질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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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당적은 유지

이철규 예비후보 합류 생각하지않아

앞으로 지역 기반을 다져나가는 계기

 미래통합당 한상열 예비후보(동해시.삼척시·태백시. 정선군)가 중앙당 공천과 관련해 앙금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한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1시 30분 태백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 7일 누더기 선거구 확정에 더해 미래통합당은 법이 공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새로이 확정된 4개 선거구에 대한 정당 후보를 불법. 밀실사천으로 공천한 것은 오만과 편견, 권위주의로 우리 정치를 낡은 정치로 퇴보시킨 행위라고 일갈하며 이제 국민들이 정치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 12일 선거구 예비등록 후 출마를 선언했던 한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포기선언과 함께 "우리 미래세대가 다시는 이러한 불공정과 횡포에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미래통합당의 미래찢기 행태를 혁신하는데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당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이번 지역 후보로 나선 이철규 예비후보와 합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출마 포기선언이 정치적인 포기가 아닌 미래통합당의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활의 첫걸음으로 이제부터 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지금에 깊은 고민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기반의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향후 행보에서 형식적 논리·형식적 절차에 매몰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강하게 질타하며 약자들이 실제적 진실과 고통으로 몸서리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런 불신과 한 맺힘, 억울함이 최소화되는 사회를 종식시켜야하며 미래통합당의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보수를 혁신하지 않으면 우리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는 결코 보수로 돌아오지 않는다" 는 말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