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
(기 고)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은 우리나라 독립․호국․민주역사에 있어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던 달이다.

독립관련으로 1919년 3월 1일 3․1운동,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이 있고 민주관련으로 1960년 3월 8일과 동년 3월 15일 민주의거가 있었다. 또한 호국관련으로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이 있었으며, 3월 넷째 금요일인 오는 3월 27일은 정부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이기도 하다.

서해수호의 날은 2016년도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어 올해 5회째를 맞는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호국역사와 관련된 정부기념일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서해수호의 날은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하여 제정된 정부기념일로,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이 있었던 날인 2010년 3월 26일이 금요일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정하게 되었다.

올해 서해수호의 날인 3월 27일에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중앙기념식이 개최된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서해수호 3개 사건의 전사자가 모두 안장되어 있은 곳으로 전사자 추모와 더불어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국토수호와 한반도 평화․번영을 다짐하는 행사로 추진된다.

서해수호의 날 행사의 슬로건은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로 국토수호 전사자의 정신을 이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국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외부의 침략과 내부 갈등, 남북분단, 경제외환 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국민들의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여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세계속에서도 경쟁력있는 국가로 성장한 저력있는 민족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또한 정전협정 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호국용사들이 본인의 목숨을 걸고 서해를 지켜낸 것처럼 코로나19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힘을 모아주고 있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으로 반드시 극복된다는 희망의 메시지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라 생각한다.

3월 27일 개최되는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규모나 초청범위가 불가피하게 예년과는 달라질 수 있으나 올해는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이 있은 지 10년이 되는 해로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직면한 코로나19라는 국가위기 상황에서 땀 흘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아낌없는 감사와 응원을 보내주길 바라며 또한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도 잊지 말고 기억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