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 살포로 유비무환!
영주시, 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 살포로 유비무환!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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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발아시기에 맞춰 과수 화상병 1차 방제 약제 살포하세요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과수 화상병 1차 방제 약제(네오보르도)를 과원에 과수 눈 발아 시기인 3월 25일부터 4월 5일 사이에 살포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지난 3월 9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사과, 배 재배 3,548농가(총면적 3,132ha)를 대상으로 과수 화상병 예방약제 30,682세트(3종)를 공급했다.

과수 화상병은 2015년 경기도에서 처음 발생된 후 지난해까지 전국 4개도 11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지역인 제천시, 충주시, 음성군까지 발생이 확대돼 영주시는 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됐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배에 발생하는 세균성 검역병으로 잎, 꽃, 줄기,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마르고, 심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일단 감염되면 치료약이 없고 전염력이 강해 과수를 매몰 처리해야 하고 과수원은 3년간 유사한 기주식물을 재배하지 못한다.

농가에 공급한 화상병 1차 방제 약제(네오보르도)는 무기동제 농약으로 세균성병 예방용 약제로 화상병과 더불어 사과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예방에도 탁월한 방제 효과가 있다.

또한 지난 3월 24일에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서 과수 화상병 약제 방제 연시교육이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돼 약제 방제 농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과수 화상병 1차 방제 약제 살포 적정 시기는 3월 하순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과원별로 눈 발아 시기가 차이가 있으므로 농가별 상시 예찰을 통해 살포시기를 결정하고 적기에 약제 살포를 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