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청명‧한식일 앞두고 산불예방활동 강화
양양군, 청명‧한식일 앞두고 산불예방활동 강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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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산불방지 유관기관․단체 협의회 개최 등 공조체계 강화

양양군이 본격적인 산불 취약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산불예방 활동 및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는 봄철 산불 조심기간 중에서도 가장 건조하고, 계절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잦아 재난성 대형산불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군은 이달 30일부터 4월 15일을 봄철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감시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별대책기간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특별진화대를 편성‧운영해 산불예방 단속과 계도 활동을 펼친다. 산불유급감시원 104명, 야간 감시원 86명, 이장단 124명, 사회단체 823명의 감시 인력을 적극 활용해갈 계획이다.

또한, 26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산불방지 유관기관․단체 협의회를 개최해 추진현황 보고, 산불방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갖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효율적인 산불예방․진화를 위해 유관기관․군부대․경찰서․사회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민․관․군․경 합동 예방과 진화 공조로 산불 발생 방지 및 피해 최소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군부대의 경우 사격장 주변 산불예방 및 책임 진화, 사격통제 지침 준수, 경찰청은 산불취약지 순찰 강화, 산불현장 교통통제 및 주민대피 지원, 한국전력공사는 산간오지 전선관리 및 양간지풍 지역 지중화 우선 추진 검토, 사회단체는 책임구역 산불예방 순찰 및 회원 진화 참여 등의 공조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고교연 산림녹지과장은 “산행 및 산림레포츠 인구 증가, 산림인접지 주거 이전 증가, 산지태양관․고압선 등 새로운 유형의 산불이 대두되고 있다”며 “논두렁․밭두렁 태우기, 생활쓰레기 소각 등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는 사안인 만큼,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