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운영
강원경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운영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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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력 총동원, 악질적인 디지털 성범죄 생산자 ‧ 유포자는 물론 가담 ‧ 방조한 자도 끝까지 추적 ‧ 검거 각오 다짐

피해영상 삭제 및 범죄수익 적극 추적 ‧ 환수 등 2차 피해방지 활동 강화

강원경찰청(청장 김재규)은 최근 아동 ‧ 청소년과 여성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잔인하고 충격적인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방청 및 경찰서에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3월 26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강원지방경찰청장은 현판식에서 “경찰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악질적인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하여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12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2부장을 수사단장으로 수사과, 형사과, 여성청소년과, 청문감사담당관 등 6개 과 협업 및 사이버수사대, 여청수사계등 특별수사팀 43명을 편성하여 수사는 물론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 할 예정이다.

엄정 단속방침

 6월 말까지 예정됐던「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 집중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하여 전 수사역량을 집중하고, 운영자 ‧ 유포자 ‧ 방조자 등 불법행위자 전원을 색출, 엄정한 수사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에 무감각한 사회 인식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고, 우리 사회에서 더이상 디지털성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제거할 방침이다.

 주요 단속대상: ①텔레그램 등 SNS ②다크웹 ③음란사이트 ④웹하드 등

 또한, 더 이상 해외 서버 등을 이유로 수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경찰청 국제협력계와 협조, 외국 수사기관과 글로벌 IT 기업과의 공조수사도 한층 강화한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공조하여 아동성착취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 차단을 지원하고 원본을 압수 ‧ 폐기해 재유포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한편, 범죄수익 추적‧환수하는 등 피해자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호 활동도 병행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