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화천 농산물 출하시장 다변화
청정화천 농산물 출하시장 다변화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0-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이외 도매시장 출하농가 적극 지원

 

화천군이 지역산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가격 급등락에 의한 피해예방을 위해 출하시장 다변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31일까지 농산물 마케팅 분야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농산물 출하시장 다변화 작목기반 조성사업 신청을 접수했다.

대상은 연중 수도권 이외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가시오이, 취청오이, 인큐 애호박 재배 농업인, 작목반, 법인이다. 기존 다다기 오이와 애호박 재배 농가 중 가시·취청오이와 인큐 애호박 재배로 전환한 농가의 경우 우선 지원대상이다. 지원범위는 생산기반 시설과 장비, 저장·유통시설 등이며, 개별 농가가 사용하는 농약, 비료 등 직접 투입재 및 소모성 자재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화천군이 최근 몇 년 간 농산물 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가락동 도매시장에 편중된 농산물 출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실제 화천지역 오이, 호박 재배 농가들은 여름철 극심한 가격 급등락으로 인해 출하에 애를 먹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시장 다변화를 통해 화천산 농산물의 안정적 가격대 형성과 판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