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자녀, 사위까지 온 가족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부부, 자녀, 사위까지 온 가족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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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4월의 독립운동가 오광선·정현숙 선생 선정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2020년 4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오광선ㆍ정현숙 선생을 선정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국권 회복 및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세대를 이어 기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1992년부터 선정해 오고 있다.

오광선 선생(1896. 5. ~ 1967. 5.)은 1920년 대한독립군단 중대장으로 독립군을 지휘했으며, 1931년 한국독립군 의용군중대장으로서 무장 항일 투쟁을 계속했다. 1934년에는 낙양군관학교 교관에 임명되어 독립군 양성에 힘썼으며, 이후 북경에서 첩보활동을 펼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부인 정현숙 선생(1990. 3. ~ 1992. 8.) 역시 남편을 따라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을 지원했으며, 1941년 중경에서 한국혁명여성동맹원으로,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에서 활동했다. 또한 자녀와 사위까지 광복군 출신 독립유공자이다.

정부에서는 두 분의 공훈을 기려 오광선 선생에게는 1962년 독립장을 수여했고, 정현숙(정정산) 여사에게는 1995년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