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온 비닐하우스 봄나물, 농한기 효자노릇 톡톡
무가온 비닐하우스 봄나물, 농한기 효자노릇 톡톡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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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곤드레·산미나리 무가온 비닐하우스 재배 지역 실증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31일 무가온 비닐하우스(난방시설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내부온도를 조절하지 않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봄나물 재배를 실증한 결과 노지에 비해 곤드레는 30일정도, 산미나리는 15일정도 빨리 출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지에서 재배되는 곤드레는 5월부터 수확하고, 산미나리는 4월 중순부터 수확하는데 비해 무가온 비닐하우스를 씌워 토양의 수분과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여 재배한 곤드레, 산미나리의 수확시기를 확연히 앞당길 수 있었다.

이번 지역 실증 시험에 참가한 농가 A씨는 “3월 하순부터 곤드레를 채취한 결과 부드러워서 묵나물로 이용하지 않고 물에 데쳐 무침나물로 이용 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생산시기가 비슷한 산마늘과 눈개승마, 곤드레, 산미나리를 함께 모듬으로 판매했으나 곤드레와 산미나리는 생산량이 작아 예약 대기자가 많다.”고 말했다.

곤드레는 1차 채취 후 25일 경과하면 다시 수확 할 수 있으며 7월까지 수확 가능하고, 산미나리는 1차 채취 후 40일이 경과되면 다시 수확 할 수 있어 수확기간이 길어지므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작물의 작부체계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