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북평민속시장 재개장, 망상리조트 출입 제한
동해시 북평민속시장 재개장, 망상리조트 출입 제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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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북평민속시장, 철저한 준비로 재개장

북평시장상인회 결정(재개장 주최는 상인회임)

북평5일장은 상인회 위탁운영 중, 휴·개장은 자율 결정 원칙

전통시장은 지자체 행정명령 미대상

◇ 코로나19 지역유입 방지를 위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출입 제한

2020년 4월 3일부터 예약객 이외 일반인 출입 제한

최근 유채꽃 개화에 따른 망상리조트 봄나들이 방문객 증가 및 산불피해 복구공사 관계자 등으로 방문 자제 요청

동해시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월 28일 부터 임시 휴장했던 북평민속장을 4월 3일 일부 재개장한다.

북평시장상인회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 노점상측과 협의를 거치며 개장을 연기해 왔으나 장기간 휴장에 따른 경기침체와 생계곤란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개장을 미룰 수 없어 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농민들은 봄철 묘목 등 시기성이 있는 농산물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호소했다.

노점상측은 각종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는 5일장이 열리고 있고, 대형마트나 관내 전통시장들도 문을 여는데 유독 5일장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입장을 말했다.

시는 정부방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행을 적극 이행해 달라는 공문을 통해 상인회와 노점상측에 적극 권고한 바 있고, 4월 3일 장이 개장함에 따라 방역대책을 세워 합동점검에 나서는 등 감염병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또, 경북 봉화 등 코로나19 확산지역 상인 유입 방지를 위해 입점상인 명부를 작성하기로 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개장 이후에도 시장 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에 수시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방역대책 이행여부 점검반을 편성하여 자체 점검을 통하여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장 폐쇄명령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출입을 제한 한다.

시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 하면서 장기화되자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시설 이용 예약객을 제외한 일반인의 방문을 4월 3일(금)부터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춘객을 맞이하기 위해 지난해 산불로 전소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건물 철거부지에 파종한 유채꽃이 최근 개화하면서 리조트를 방문하는 봄나들이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 유입방지와 청정 동해시 사수를 위해 4월 3일(금)부터 망상리조트시설 예약객 외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한다.

동해시 망상리조트는 지난해 산불피해지로 특별재난지역에 선정되어 현재 복구사업 준비 중에 있으며, 본격적인 복구사업이 시작되기 전에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유채꽃밭을 조성했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장기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채꽃밭을 보기 위한 방문객이 집중적으로 몰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관람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화마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 유채꽃밭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장관을 제공하고자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외지 관광객의 동해시 방문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말했으며, “아울러, 코로나 사태 안정화 이후 빠른 관광 활성화를 준비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