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코로나19 감염 차단 위한 전방위 방역 총력
양양군 코로나19 감염 차단 위한 전방위 방역 총력
  • 최영조 기자
  • 승인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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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동 동선 및 시가지 일대, 읍면 방역 실시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 등 15명 전원 음성 판정

 

양양군은 A씨가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할 당시 병원 환자와 접촉 후 양양에 머물던 중, 이후에 그 환자가 확진자로 판정받으면서 의정부 보건소로부터 접촉자 자가격리 통보를 받아 검체 채취 결과 지역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된 가운데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던 A씨는 3월 28일 양양 자택으로 돌아와 머물던 중 4월 2일 오후 의정부 보건소로부터 의정부 성모병원 확진자와 접촉했던 A씨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고, 자가격리 후 다음날인 3일 A씨는 양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4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다. 다행히 양양에 내려와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했고, A씨와 양양에서 함께 지낸 가족 및 접촉자 등 1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도 A씨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가 양양으로 돌아온 이후에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할 당시 접촉했던 환자가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A씨는 의정부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기 전까지는 본인이 확진자와 접촉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군은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코로나19 대응 지침 7-4판 개정에 따라 무증상자의 경우 검체 채취일 기준 2일 전부터 공개범위에 들어감에 따라 A씨의 검체 채취 2일 전인 4월 1일 동선부터 공개됐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군은 4일 2대의 방역차로 부군수 및 보건소장과 함께 방역기동반 4개팀 20명이 확진자의 거주지 및 이동 동선과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과 소독 조치를 완료했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된 접촉자 자가 격리 및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접촉자 격리 및 이들의 이용 장소에 대한 24시간 폐쇄조치와 함께 시내 전역에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3월 초부터 읍면별 6개 권역에 민간위탁방역을 실시해 7개 업체가 경로당 130개소, 버스승강장 170개소, 공중전화 내부 소독 25개소 등 총 325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 중이며, 농업기술센터 축산 방역차량 1대 활용 및 8군단 방역지원본부 방역 지원(7명)을 통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아파트단지 등 밀집지역 집중 방역 등 지원인력과 장비를 가동해 지역사회 순회 방역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 및 군부대, 다중이용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역물품(손소독제) 5,903개를 배부했으며, 접촉자 자가격리 1:1 전담관리요원으로 군청 공무원 103명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양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매일 반별 비상근무를 실시 중에 있다.

이밖에도 3월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캠페인을 통해 종교시설 74개소, 체육시설 11개소, 유흥시설 49개소, PC방 6개소, 노래연습장 21개소, 학원 31개소 등 총 192개소에 대해 8개반을 편성하여 캠페인 활동 및 방역지침 준수 여부 확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도 5회에 걸쳐 7명을 수송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확진자가 나와 안타깝다”며 “지역 내 감염병 추가 확산을 막고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생 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방역 활동,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와 점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구라도 감염이 될 수 있는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인 만큼 확진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은 멈추고,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