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 저도, 9일 첫 입어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 저도, 9일 첫 입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군 현내면 어업인 7천여 척 조업, 20억 소득 예상

 

강원도환동해본부는 동해안 최북단 북방한계선(NLL)에서 1㎞에 위치한 저도어장을 어로보호협의회 결정에 따라 “4. 9일(목)부터 입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북단 저도어장은 ‘64년 어로한계선 설정이후 3차례 남하조정으로 조업구역 축소와 현내면 마차진리 대공사격장 운영으로 인한 지역 어업인들의 피해보상차원에서‘72년 4월 1일 최초 개방됐다.

저도어장은 매년 4. 1.부터 12. 31.까지 9개월간 조업하고 있으며, 주요 수산물로는 문어, 해삼, 홍합, 해조류, 게류 등이 어획되는데 특히 저도어장에서 어획되는 대문어는 크고 맛이 월등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저도어장 개장 초에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대문어 시식과 구매를 위해 고성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9년 조업실적

▪ 조업일수 : 연간 130일 / 6,063척 → (‘18년 대비) 80~85% 수준 조업

▪ 어업소득 : 연간 88톤 / 18억원 → (‘18년 대비) 33% 감소

※ 기상악화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16%) 및 대게 어획량 급감(3배)

 또한, 저도어장 입어에 따른 어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고성군과 고성군수협에서는 저도어장 입어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조업규정 설명 및 월선조업 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조업구역 이탈 방지를 위해 저도어장내 조업구역에 대한 경계부표 설치를 완료했으며, 강원도 환동해본부 어업지도선, 속초해양경찰서 해경정, 해군 제1함대 고속 편대 등 총 6척을 고정 배치하여 어업인 피랍방지를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서는 저도어장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조업에 임하는 어업인들 모두가 안전조업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우발상황 또는 조업규제 필요시 통제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와 함께 저도어장 개장기간 동안 해양경찰, 해군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월선 등 어업인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