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휴장 한달반 지나도록 정부대책 마련 없어
강원랜드 휴장 한달반 지나도록 정부대책 마련 없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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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장으로 매출 2천억 이상, 폐광기금 500억원 이상 감소 할 듯

이철규 후보(미래통합당,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가 강원랜드 휴장 연장으로 인한 폐광기금 감소와 지역경제위기 대책을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9일 ‘강원랜드 휴장 장기화에 따른 폐광지역 경제위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시간을 18시간에서 즉시 20시간으로 확대테이블 기구 수 확대와 카지노영업장 내 동시체류인원 확대 강원랜드 매출 증대를 위한 정책마련 및 규제완화 등 강원랜드 영업규제 완화를 문체부에 공식 요청했다.

앞서 문체부는 4월 6일, 답변을 통해 ‘강원랜드 매출 급감에 따른 보완대책 등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에 대해 이 후보는 “폐광지역 주민들은 강원랜드를 코로나19 관련 숙소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는 휴장이 2달째 접어들고 있는 지금까지 폐광지역 대책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8년도 강원랜드 매출이 1,097억원 감소하면서, 폐광기금은 334억원이 감소된 사례를 비춰보면 이번 휴장으로 인한 폐광기금감소 규모는 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즉시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에 대한 경제위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강원랜드의 매출감소 규모는 약 2,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