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소속 차명진 후보의 즉각 제명과 황교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다
미래통합당 소속 차명진 후보의 즉각 제명과 황교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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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를 열흘 앞둔 지난 6일 미래통합당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부천시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원색적인 막말’을 쏟아낸 것이 오늘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년 전에도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징하게 해 처먹는다’, ‘시체팔이’ 등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세월호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당시 사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고작 당원권 정지 3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그것도 모자라 이번 총선 후보로까지 공천을 준 것은 미래통합당의 윤리의식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미래통합당 소속 후보들의 연이은 막말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미래통합당은 불과 하루 전인 어제 노인과 장애인을 폄훼한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했다.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제명으로 사건을 무마시키려는 것은 어떻게든 이번 총선에 타격을 덜 주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막말 유전자에 대한 근본적인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국민의 기억 속엔 막말 의원들로 가득 찬 막돼먹은 정당으로밖에 기억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모욕 수준을 넘어 국민을 모욕한 차명진 후보의 즉각적인 제명은 물론 차명진 후보를 공천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