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공 배달앱 강원도 최초 올해 구축
춘천시 공공 배달앱 강원도 최초 올해 구축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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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정부, 1억5,000만원 투입해 소상공인 공공 배달앱 구축 계획

배달앱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도움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 주문이 늘고 있지만, 대기업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소상공인의 부담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99.3%를 점유하고 이들의 횡포에도 소상공인들은 울며겨쟈먹기로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춘천시는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공공 배달앱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는 최초다.

시는 배달앱 구축으로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용 방법은 춘천 소상공인 공공 배달앱을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내려받고 회원가입 후 사용하면 된다. 춘천 소상공인 공공 배달앱은 외식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춘천사랑전자상품권을 통한 결제도 가능하도록 해 지역 내 자금을 선순환할 방침이다.

시는 소상공인 공공 배달앱을 1회 추경 예산에 편성해 구축한 뒤 하반기 중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 배달앱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 경쟁에 맞겨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국민들도 있지만 공공배달앱을 강원도 전 지자체에서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는 도민들도 많은 건 사실이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도 배달 앱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불만 폭주로 공공앱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에서 처음 배달앱 구축에 나선 춘천시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고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