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선대위, 박형수 거짓 해명에 즉각 사퇴 재촉구
장윤석 선대위, 박형수 거짓 해명에 즉각 사퇴 재촉구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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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면 울진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뜻, 후보 자격 없어

 

4월 10일 무소속 장윤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박형수 후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이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소송을 대변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라는 박형수 후보자의 거짓 해명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 사퇴를 재촉구 했다.

장윤석 선대위는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자의 낯 뜨거운 언어도단에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라며 “영주영양봉화울진 국회의원 선거구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가 울진경제를 무너뜨린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문재인 정부를 대변한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변호사인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몰랐다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장윤석 선대위는 “박형수 후보자가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대표변호사이기는 하나 TV토론회 때까지 관련 사건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해명 했지만 이는 울진군민 등 탈원전 정책 피해자 217명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취소 소송’은 무려 2년이라는 장시간이 소요된 사건이라 모를 수가 없는 중대한 사건이며 아무리 변명해도 몰랐을 리 없는 사건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대위는 “백보를 양보해 박 후보가 이 탈원전 취소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면, 이는 더욱 박 후보가 울진 군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음을 자인하는 것이며, 박 후보는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여 마땅하다”며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수십만 개에 달하는 울진군민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각종 언론에서 대서특필했는데 어떻게 그와 관련 소송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석 후보 선대위는 “박형수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는 일이다. 박 후보가 후보자 토론회 날까지 모르고 있었다면 이는 박 후보가 울진과 울진군민을 포기한 것이고 고향 울진에 대한 애정이 하나도 없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박형수 후보자는 울진과 울진군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고 즉시 사퇴해주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석 후보는 지난 8일 제21대 총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박형수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영진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소송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울진군민 등 217명이 제기한 소송의 패소판결을 이끌었다고 문제를 제기하였고 박형수 후보는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변호사였음을 인정한 바 있다.

한편, 이 논란으로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의 선거 판세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