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부직포 터널재배 시범사업, 농가 고소득 수단으로 주목
고추 부직포 터널재배 시범사업, 농가 고소득 수단으로 주목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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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심기 후 일라이트 부직포를 터널 형태로 씌우는 방식

빛 투과율 높고 보온효과 뛰어나

해충 유입 예방 및 장마철 탄저병 발생 이전 수확 가능

 

원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고추 안정생산 종합관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추 부직포 터널재배 방식이 농가 고소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직포 터널재배는 고추를 아주심기한 후 그 위에 일반 부직포에 비해 두께가 절반 정도 얇은 일라이트 부직포를 터널 형태로 씌우는 방식으로 빛 투과율이 높고 보온효과도 뛰어나다.

원주시는 대표적인 양념채소 작목인 고추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2천 5백만 원을 투입해 총 2.5ha 면적에 부직포 터널재배 방식으로 아주심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터널재배는 서리 피해 예방이 가능해 아주심기 시기를 노지재배 시보다 10~15일 앞당길 수 있다. 이 경우 해충 유입 예방과 함께 장마철 탄저병 발생 이전에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의 효과가 높을 경우 향후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