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중, 등교 개학 준비 급식 시뮬레이션 실시
영주중, 등교 개학 준비 급식 시뮬레이션 실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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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교내 생활방역과 급식 시 문제점 보완

경북 영주시 소재 영주중학교는 사흘 간 등교 개학 준비를 위한 일환으로 전 교직원들이 참여하여 4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교내 급식실에서 급식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4월 22일(수)부터 실시하는 급식 시뮬레이션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위험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등교 개학이 이루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학생들의 감염 위험성이 높은 급식 시간의 안전과 문제점을 발견하여 학생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도하려는 취지로 실시된다.

학반별로 교실 출발 전 체온을 측정하고 중앙현관에서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한 후 손 씻기 및 급식실로 인솔, 급식실 입구에서 손 소독제 배분, 1m 간격 표시에 줄서기, 수저 및 식판 배분, 배식 후 식탁 자리 안내 지도까지 전 교직원이 3일 동안 조를 짜서 예행연습을 하도록 했다.

급식은 3학년(3교시 끝난 후 11시 45분부터 이동, 4교시 수업은 정규 점심시간 중인 12:35~13:20에 실시), 2학년(4교시 직후인 12시 30분부터 이동), 1학년(오후 1시부터 이동) 순으로 하고, 각반별로 시차를 4~5분 간격을 두고 진행된다. 또한 마주 보며 6명이 앉는 식탁에 지그재그로 3명이 앉도록 하여 식사 시 비말이 튀는 위험을 방지하도록 했다.

김중식 교장은 이번 급식 시뮬레이션에 대해 “학생들의 학교 급식 시작 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함으로써 등교 개학 후에 발생할 수도 있을 혼란과 어려움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어렵게 결정하여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급식 지도를 총괄하는 김동삼 생활안전부장은 “매일 21명의 교사가 급식 지도에 필요한데, 각 교사의 3, 4, 5교시 수업 여부에 따라서 지도교사를 배치하느라 힘들었지만, 모든 교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호응을 해 줘서 잘 진행이 될 것 같다”며,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반별 이동 시간 등 문제점들을 조절하면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점심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