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 지방도 416호선 국가지원지장도 지정 및 4차선 확장 건의문 채택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 지방도 416호선 국가지원지장도 지정 및 4차선 확장 건의문 채택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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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원규)는 4. 28일일 삼척시청 별관 2층 재난상황실에서 제209차 월례회를 갖고 지방도 416호선(삼척시 도계읍 신리~ 원덕읍 월천리) 국가지원지장도 지정 및 4차선 확장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강원 남부지역은 정부와 강원도의 무관심으로 인해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교통의 오지로 남아있고 특히 강원남부, 경북 동해안, 중부내륙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 도로인 지방도 416호선(총연장 약 31.2 km)은 산악 지형적 특성에 따른 급경사와 노선의 심한 굴곡, 협소한 도로 폭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협의회는 강원남부지역의 열악한 교통망은 관광객 및 기업 유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국가균형발전을 감안하여 지방도 416호선에 대해 국가지원지방도 지정 및 4차선 확장을 촉구했다.

그동안 삼척시를 비롯한 폐광지역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석탄산업을  대체할 만한 신산업을 유치하는 데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동해안 관광지와 강원랜드 등 중부내륙의 관광지를 연결하고 그 지역의 농수산물 등 물류 운송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도록인 지방도 416호선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원규 회장은 개회사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대한민국 여행특별시 삼척에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오늘 회의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지역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훈 삼척시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상처 더미 속에,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백신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사자성어 공명지조(共鳴之鳥)와 같이 코로나19의 극복과 강원도 각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우리 강원도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생각으로, 18개 시군의장님께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행된 토의시간에서 이원규 협의회장은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강원도 공무원의 불합리한 시군인사교류제도 시정촉구건의문 채택의건에 대해, “강원도에서 파견기간 동안 강원도 인사채용 규모확대의 부분에서는 협의회에서 건의한 내용을 일정부분 포함하여 시행중이며, 시군정원별 파견.전출 인원 조정과 부단체장 인사교류와 관련해서는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형식적인 답변을 강원도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원도시군의장협의회에서는 실질적이고 성의있는 답변과 집행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마지막 의결사항으로 이정훈 삼척시의장이 발의한 ‘지방도 416호선 국가지원지방도 지정 및 4차선 확장 건의문 채택의 건’을 상정하여 가결됐으며 영월군의회 손경희 의원이 강원지방 자치 의정 대상을 수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