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임시회’ 개회 (제1차 본회의)
강릉시의회 임시회’ 개회 (제1차 본회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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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회(의장 최선근)는 12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날 ‘2020년 국립전문과학관 유치 결의안’ 상정 (최익순 의원 대표발의)과 정광민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추진관련 제안과 신재걸 의원에 '강릉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김기영 의원이 '강릉시 공공조형물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에대해 발의했다.

이번, 제1차 본회의는 오는 5월 25일(월)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개회한다.

 

(행정위원회 정광민 의원 5분발의- 전문)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최선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밤낮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김한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자신의 삶을 잠시 미뤄두고 방역활동에 앞장선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코로나19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무원들의 헌신으로 <생활방역>으로 전환의 시기를 맞았습니다.

코로나의 위기를 거치면서 코로나 이후의 삶이 이전과 많이 다를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 중에서 본 의원은 현재 강릉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거점도시 추진과 관련하여 제안을 몇 가지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각 지역의 거점도시로 분산시켜 관광분야 균형 발전을 이루고, 지역발전에 혁신동력으로 삼기 위한 사업으로 강릉시는 2024년까지 국비, 지방비를 포함 하여 총 1000억원을 들여, 경포/안목해변지구, 오죽헌 지구, 도심의 올드타운(명주동)지구를 관광거점 핵심지역으로 개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비전을 <GO EAST! Beautiful city, Gangneung> 하고, <뷰티플 강릉>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인지도 확산 그리고 도심지구와 경포해변지구의 공간적 연담화(중심도시의 팽창과 시가화의 확산으로 인하여 주변 중소도시의 시가지와 서로 달라붙어 거대도시가 형성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과 언어서비스 다양화, 외국인 응대 가능한 주민사업체 수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추진배경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역의 관광 역량을 증대시키고, 국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국제적 관광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물론, 관광거점도시가 지정 되었다고 강릉시의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아침에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전에 외국 관광객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갔을 때 강릉을 국제적인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다음과 같이 4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강릉시가 중점으로 추진하려는 외국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해당 국가의 맞춤형 전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동남아시아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동남아 중에서도 외국 관광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나라를 더 구체화해야 할 것입니다.

각 나라에 맞는 맞춤형 홍보와 맞춤형 관광서비스 등 세세하고 면밀히 준비해야 합니다.

두번째 <외국인을 위한 관광 가이더> 양성이 필요합니다.

강릉에 거주하며 각 나라의 언어에 능통한 이들이 강릉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강릉의 멋진 모습을 그 나라의 언어로 설명이 가능할 때, 강릉의 진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또한, 강릉을 제대로 알게 되어 다시 찾아올 명분이 생깁니다.

세 번째로, <면세종합쇼핑타운>이 하루빨리 조성되어 관광의 마지막 정점을 찍어야 합니다.

관광객에게는 그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중요하지만 여행지를 기념하기 위해 방문지역을 상징하는 물품들을 구매하여 여행지를 오래 기억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심리를 통해 강릉을 대표하는 기념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여행의 마침표가 될 수 있습니다.

여행지를 상징하는 다양한 물품이 함께 판매되는 <면세종합쇼핑타운>이 조성되어야 관광객의 지갑을 열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관광객을 위한 상품들을 지역에서 개발할 수 있고, 지역의 기업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성장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광객을 위한 <야간 상설 문화공연>이 있어야 합니다.

여행은 언제나 새로움을 접하는 계기가 됩니다.

강릉을 소재로 한 문화공연을 통해 받은 감동은 강릉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인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문화공연의 감동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되며 다시금 그 지역을 떠 올리게 됩니다.

문화공연을 통해 야간의 볼거리를 제공하여 문화도시 강릉의 위상을 함께 높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본 의원이 제시하는 제안은 관광거점도시 강릉, 글로벌 관광도시 강릉으로 성장하기 위한 작은 단초에 불과합니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강릉 관광 발전을 통해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관광도시 강릉이 글로벌 관광도시 강릉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