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치매노인 지문사전등록 꼭 하세요
(기고) 치매노인 지문사전등록 꼭 하세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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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관내에 거주하시는 치매 할아버지가 산나물을 따러 면사무소 뒷산에 올라가셨다가 귀가하시지 않아 부인이 파출소에 신고하러 오신 적이 있었다. 다행히 수색 중 극적으로 발견해 찾을 수 있었지만, 만일 못 찾았었다면 생각하기도 싫다.

이렇듯이 최근 치매 노인들의 실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치매 노인지문사전등록률은 13%로 아동지문사전등록률 86%의 비해 저조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자체와 치매 노인 가족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지문사전등록은 치매 진단서 또는 의사의 소견서 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챙겨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지구대를 방문하여 지문등록이 가능하다. 또는 인터넷 안전드림사이트(www.safe182.go.kr)에서 신상, 사진을 먼저 등록하고 지문등록은 경찰서(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하여야만 할 수 있다.

지문사전등록을 했으면 전국 시군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실종 방지 인식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물론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가정에 치매 노인이 있어 돌봐야 한다면 장기간 건강한 정신력과 체력이 필요하다. 돌봄에 있어 가족 1명이 전담하지 말고, 모든 구성원이 함께 돌봐야 한다. 사소한 불편이나 불만이 있으면 속에 담아두지 말고 주변 가족이나 지인에게 꼭 말을 해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 치매 노인 돌봄에 있어 자신의 건강도 잊지 말고 꼭 잘 챙기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