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기는 태백의 훌륭한 자원으로
미유기는 태백의 훌륭한 자원으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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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면 향토어종 ‘미유기’ 방류

태백시가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20일 류태호 태백시장과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이중철 소장을 비롯한 환경관련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8공구 앞 황지천에서 향토어종인 미유기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

메기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인 미유기는 어업행위가 없고 어족자원 다양화 및 보호가 필요한 어종이다.

이날 절골 산타 스키샵 앞 황지천과 한성자동차 매매상 뒤 황지천에서 총 20,000미를 방류했다. 2013년부터 매년 향토어종 방류행사를 가졌으며, 그간 메기‧붕어‧미꾸리‧뱀장어 등 총 448,304미를 방류했다.

시 관계자는 “미유기 인공종자 방류행사를 통해 내수면 어족자원 회복 및 종 보존 등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이중철 소장은 “미유기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이라며, “강원도가 국내 최초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20만 마리를 생산했으며, 오늘 제일 먼저 청정한 태백부터 방류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서 생산해 오늘 방류하는 2만 마리의 미유기는 태백의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동 태백시의회 의장은 “청정지역인 태백에 미유기를 배분해 주신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 감사드리며, 환경보호단체에서도 방류된 미유기가 지역의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잘 감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혁동 도의원은 “첫 번째 방류 장소를 태백 장소로 선정해 준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자연환경은 후대에 물려줘야 할 유산인 만큼 잘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