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쓰레기 감량 프로젝트에 드라이브 건다
춘천시, 쓰레기 감량 프로젝트에 드라이브 건다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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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Waste 춘천, 2450 플랜’ 조기 정착 위한 전문가 정담회 26일 개최

쓰레기 감량 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 및 자유 토론 진행

춘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감량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년 동안 추진해왔던 ‘ZERO-Waste 춘천, 2450 플랜’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고 정책 방향 제시를 위한 자원순환 전문가 정담회를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ZERO-Waste 춘천, 2450 플랜’은 2024년까지 쓰레기 배출량을 지금보다 50% 줄인다는 프로젝트다.

이번 정담회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ZERO-Waste 춘천, 2450 플랜’ 성과를 분석하고 전문가를 통해 정책 방향을 제시받는 자리다. 특히 실효성 있는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방안과 ‘ZERO-Waste 춘천, 2450 플랜’과 시민 실천운동 융화 방안, 시정부의 폐기물 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정담회 참석 전문가는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김현정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제현수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김은정 춘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활동가,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장, 신정미 환경분야 프리랜서, 황석연 행안부 주민참여협업과, 강정택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성과부 차장, 김홍석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수도권지사장이다.

정담회를 통해 시정부는 ‘ZERO-Waste 춘천, 2450 플랜’의 효율적 정책 방향을 높이고 다각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원순환 정책개발 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춘천 폐기물 매립장 시설 용량 264만㎥ 중 잔여 용량은 53만㎥으로 현재 사용률은 80%에 달한다. 폐기물 소각용량도 포화상태다. 폐기물 일일 최대 처리용량은 170톤이지만 현재 165톤을 소각처리하고 있다. 특히 생활·영농 폐기물 미분리 배출과 주택가, 농촌 불법 투기, 재활용 배출 봉투에 이물질 혼합, 분리 배출·수거 체계 및 선별시설 운영 등에 관한 문제점도 드러난 상태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부터 ‘ZERO-Waste 춘천, 2450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시민의식 개선을 위해 자원순환리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자원순환페스타, 시민단체·학교·시정부·자원순환실천 공동협약, 시민 참여 및 의식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또 재활용품 전용 수거차량 도입, 스티로폼 전용 수거반 운영, 네프론(캔, 페트 자동 수거기)을 보급했다.

특히 폐기물 발생 억제를 위해 영농 폐기물 수거장려금 인상과 일회용품 없는 청사 선언 및 시청사 다회용품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폐기물종합처리시설 최적화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수준별 방문 교육과 시민 주도 자원순환 실천 및 참여지원, 재활용품 전처리사업, 마을쓰레기 책임관리제, 뉴-클린하우스 운영, 종량제봉투 가격 현실화 용역 추진, 음식물 폐기물 감량기 보급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