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전복(참전복) 종자 방류로 어업인 소득 증대
북방전복(참전복) 종자 방류로 어업인 소득 증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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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 위해 북방전복 종자 4만마리 방류

향후 지속적인 고부가가치품종 생산·방류 추진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연안 자원 증강과 마을 어장의 고소득 창출을 위해 생산한 북방전복(참전복) 인공종자 14만 마리 중 4만 마리를 다가오는 26일에 우선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류를 실시하는 북방전복 종자는 연구원에서 인공채란하여 1년이상 실내 사육 관리한 것으로,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각장 4cm 이상의 우량종자이며, 북방전복 서식에 적합한 암초가 많고 해조류가 풍부한 강릉시, 삼척시에 방류를 하게 된다.

북방전복은 연체동물문 복족류에 속하는 종으로 수심 15m 이내의 암반 지역에서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내장과 살에서 특유의 바다향이 나며, 특히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어 주는 것은 물론 고혈압과 뇌졸중 등 성인병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북방전복은 다른 품종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난 연안 정착성 품종으로 이번에 방류하는 북방전복 종자가 3∼4년 동안 성장 후 성패로 자라나 상품으로 출하되면 경제적 효과는 약 3억원에 달해 어업인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류를 마치고 남은 북방전복 종자 10만 마리는 적절한 사육관리를 통해 4cm이상 성장시켜 10월에 추가 방류할 계획이며 자체 생산한 북방대합, 개량조개, 돌기해삼 등 약 130만 마리의 우량종자를 올해 12월까지 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북방전복의 먹이원인 쇠미역 종자생산 등 사막화 되어가고 있는 연안 바다를 유용 수산동물 서식․산란 및 생육장으로 복원하기 위한 동해안 생태복원 해조류 종자생산 프로젝트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방류와 자원회복 사업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품종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어촌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