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온라인 그루밍, 안심하고 신고하세요.
(기고) 온라인 그루밍, 안심하고 신고하세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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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분노가 끝나기 전에 얼마 전 미성년 제자를 ‘그루밍’을 시작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왕기춘(전 국가대표 유도 선수)이 구속·기소되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들이 온라인 그루밍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온라인 그루밍’(길들이기)은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나타나는 전형적 수법으로,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어 심리적 지배를 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일을 말하며 주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 등이 대상이 된다. 해당 피해자는 자신이 성범죄의 대상이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그루밍을 예방하려면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담긴 대화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한다. 만약 범죄 피해를 당하였다면 안심하고 112로 신고하기를 바란다. 여성경찰관에게 가명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고 신변 보호, 피해영상물 삭제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