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관광객 전년동기 대비 18.1% 감소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관광객 전년동기 대비 18.1% 감소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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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전년대비 9.3% 상승

코로나 19 여파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우려

 태백상공회의소는 2020년 1/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2020년 1/4분기 전국 광업(무연탄)의 가동률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102.2%, 도계광업소 102.5%, 화순광업소 105.3%, ㈜경동광업소 99.9% 로 나타났으며, 광업 총 가동률은 103.2%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무연탄 생산량은 전년대비 1.2% 감소했으며, 근로자수는 전 분기대비 2명이 증가한 673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시 관내 제1금융기관의 3월말 현재 예금잔액은 8천 284억원으로 전년동기(7,578억원) 대비 9.3% 증가했으며, 대출금은 3천761억원으로 전년동기(3,589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또한 제2금융기관의 3월말 현재 수신고는 4천436억원으로 전년동기(4,075억원)보다 8.9% 증가했으며, 여신고는 2천686 억원으로 전년동기(2,338억원)보다 14.9% 증가했다.

태백시 인구는‘20년 3월말 기준 4만3천411명으로 전년 동기 4만4천525명보다 1,11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4만3천866명 보다는 455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전출 인구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으로 청년인구 유출을 대비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4분기 태백시 구인·구직,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구인 수는 113명으로 전년 동기 102명에 비해 10.8% 증가했다. 구직희망자 수는 1,133명으로 전년 동기 881명보다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10:1로 나타났다.

태백시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취업자는 336명으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45.6%증가하였고,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하였으며 취업자의 상당비율이 50대 이상에 치중되어 청년들의 구직난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태백시의 2020년 3월말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67개 품목 중 내림세를 나타낸 품목으로는 곡물류 1.3% 하락하였으며, 반면 채소/양념류 32.8%, 육란류 15.3%, 잡화/일용품류가 1.0%, 연료류 3.2%, 어물류 8.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공식품류는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채소/양념류로 무, 배추, 감자, 양파 등의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인하되었던 품목들이 정상가격으로 인상된 것이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료류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하락을 나타냈으나, 전년대비 휘발유 5.2%, 금 19% 상승을 나타내었으며,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금 값이 계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9.3% 상승했으며 전 분기대비 0.4% 상승을 나타내었다.

1/4분기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30만 6천명으로 전년 동기 37만 4천명에 비해 18.1% 감소했다. 이는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태백산 국립공원과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365세이프타운의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이 요인으로 집계되었다. 점차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관광객의 수가 줄어들고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에 대비하여 다른 지역보다 실외 관광지가 많은 이점을 살려 관광객을 유치하고, 365세이프타운에 질병, 바이러스 관련 컨텐츠를 도입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민들에게 질병, 재해의 예방 및 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 분기 용연동굴과 고생대박물관의 관광객 수는 감소하고 있어, 일회성 관광상품에 지나지 않기 위해 태백시를 찾는 관광객 중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음식점, 숙박시설 등의 할인과 같은 연계 시스템 도입으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지역상권 활성화와 같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연동굴은 4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3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65세이프타운은 4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