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전 교직원들이 먼저 학생이 되다
등교 개학 전 교직원들이 먼저 학생이 되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습을 통한 감염병 모의 훈련 체험

 

경북 영주시 소재 영주서부초등학교는 5월 22일(금)에 등교개학 이후 학교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학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 교직원이 참가하여 실습을 통한 모의 훈련을 실시 했다.

모의 훈련은 코로나19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교직원이 학생과 담임교사, 지정교사의 역할을 하며, 학생들이 등교 전부터 하교할 때까지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응 방법을 고민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직원들이 학생이 되어 교문을 통과하여 1m 간격을 두고 2줄로 중앙현관에 들어와서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 교실에서의 학생 이동 동선 체크, 화장실 사용, 복도 사용, 교실에서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시 주의 사항, 교실 방역, 유증상자 발생 시 대처 요령과 일시적 관찰실 이동 방법, 일시적 관찰실에서의 학생 관리, 학부모 면담 요령을 직접 실습을 통해 확인하고 급식소로 이동하여 거리 두기로 줄을 서고 식판을 받고 자리에 앉아서 식사하는 것까지 직접 체험해 보고 안전한 등교 개학을 위해 개선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장 박실경은 “5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순차적 등교에 대비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을 통하여 등교 개학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비상 상황에 대한 교직원의 대처 능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