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강원독립영화협회와 강원시네마워크샵 개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강원독립영화협회와 강원시네마워크샵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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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상문화 발전과 도내 영화인 지원을 위한 소통의 장 마련

장우진, 김진유, 김대환, 박주환 등 강원도 대표 영화인들 참석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지난 6월 21일 강원독립영화협회와 함께 강원시네마워크샵을 진행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강원 영상문화 발전과 도내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독립영화협회와 작은 영화관 관계자 등 도내 영화영상 전문가들이 모여 소통하는 자리를 영화제 기간 마련했다.

강원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인 고승현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워크샵에는 강원독립영화협회 장우진 대표를 비롯, 김대환, 김진유, 박주환 감독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영화인들과 도내 각 지역 워크샵 수강생들이 참석했으며, 도내 영화영상 문화 및 산업에 대한 설명과 비전, 발전 방향, 현주소와 해결 과제 등을 서로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강원독립영화협회 춘천 지역대표 장우진, 김대환 감독은 춘천에서 다년간 활동하며 쌓은 작업 노하우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최근 <나는 보리>로 국내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 호평 받았던 김진유 감독과 김슬기 강릉 신영극장 사무국장이 정동진영화제와 신영극장을 소개하며 지역에서 영화제작 시 발생하는 어려움과 인프라 구축법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주환, 박혜림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후 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작업 현장으로서 강원도가 지닌 지역적 여건, 작품제작 과정에서 워크샵 학생들이 느끼는 고민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리된 의견과 협의 사항은 강원영상위원회와 문화담당 공무원, 도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강원도의 힘’ 섹션에서 상영된 <실로암>, <이별여행>, <흐르는 바다처럼>, <문지방> 4편의 단편들을 함께 감상하는 것을 끝으로 성료됐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의 힘’ 섹션을 통해 도내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이번 ‘강원도의 힘’ 섹션에서는 원주 상지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10년의 투쟁을 담은 박주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졸업>과 강원영상위원회 지원작 4편, 강릉과 원주의 미디어센터에서 제작 지원한 영화 5편 등 총 10편의 작품이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