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통상으로 북방시장 선점한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통상으로 북방시장 선점한다
  • 김아영
  • 승인 2020-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기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원부국 신북방지역도 침체의 늪을 피하진 못했다. 이에, 기존 수출기업들이 주춤하는 틈을 타 강원도는 이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타깃 시장의 경제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도내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회의 땅 신북방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세계 수출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러시아를 포함한 북방지역의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강원도는 발상을 전환해 온·오프라인 공세적 마케팅 추진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

도내 기업의 경우 그 동안 국내외 대면마케팅 행사를 해외시장 진출 발판으로 삼아왔으나, 올해 상반기까지 모든 행사가 연기나 취소를 결정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러시아 투자유치 자문관의 협조를 얻어 북방 시장진출 주요 타깃 6개 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온라인 세미나를 제작하여 기업인들에게 수출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북방시장 주요 타깃 6대 품목 : 화장품, 농수산가공식품,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방역물품, 생활용품·유아용품

이번에 2차로 제작된 ‘강원식품 북방시장 진출전략 온라인 세미나’는 최근 북방지역 식품시장 동향과 진출방법, 마케팅 전략·소비자 구매 선호도 등의 정보를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7월부터는 현지 한인 마트에 강원청정 식품관을 개설해 도내 초보수출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테스트와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도내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시청하기 쉽게 SNS망을 통해 업로드 하여 배포하게 되며, 초보 수출기업들이 모바일을 통해 북방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 ‘강원식품 북방시장 진출 온라인 세미나’

1부(https://drive.google.com/file/d/1WIDkJYxQscA_V0tBWn39PGcREy-OKusL/view?usp=sharing)

2부(https://drive.google.com/file/d/1z5PlVLWC2XE6eoZeblNRe5CJisHwrT3B/view?usp=sharing)

도 러시아본부는 “코로나 19로 인한 도내 수출기업들의 경영불안정이 장기화 되고 있음에 따라 언택트 전략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겠다"며, "웨비나(온라인 세미나), 인증 사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통해 기업들이 북방시장 진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준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러 주요 수출품의 품목별 시장진입 전략 온라인 세미나 자료는 금년 10월까지 품목별로 제작해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연말에는 자료를 북방 시장진출 지침서로 만들어 책으로도 발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마케팅 트랜드 변화에 대비 비대면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의 일환으로 본부에 상시 온라인 상담시설도 설치했으며, 도내 기업인들에게 당부도 했는데, 그 동안 도내 기업들에게 익숙했던 대면마케팅과 병행하여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준비로 제품 시연·시식 동영상 등을 제작해 활용하면 시장진출에 있어 바이어 발굴이 보다 수월해 질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위기’를 진출 원년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변화된 수출시장의 기반을 철저히 마련하고 아날로그 통상에서 디지털 통상으로 전환하여야만 강원통상이 수출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수출기업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북방으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