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4종 약용식물 종자 기증,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 탄력 받다
1,084종 약용식물 종자 기증,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 탄력 받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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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식물 유전자원 기증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 김용하)은 지난 25일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함께 약용식물 종자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전자원 소개와 감사패 등 기증증서가 전달되었고,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과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주요인사 17명이 참석했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수집·연구 목적으로 저장하고 있던 1,084종 3,421점의 약용식물 종자 전량을 기증했다. 이 중에는 강활, 황근과 같은 국내 특산·희귀식물이 포함되어 있어 시의성이 크다. 기증 받은 종자 일체는 시드뱅크에 보관되어 종자의 저장성 및 활력 연구에 활용된다. 수목원은 약용식물에 대한 데이터(안동시 제공)를 융·복합하여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한 식물의약성분 추출 등의 연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드뱅크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종자저장 시설 중 하나로 일반적인 연구나 증식 목적으로 중·단기적으로 종자를 저장하는 시설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정원 시드볼트운영센터장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인 종자를 기증해 주신 안동시 관계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약용식물 종자의 약용가치 발굴을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