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장군수협, 국립전문과학관 원주 유치 공동 성명 발표
강원도시장군수협, 국립전문과학관 원주 유치 공동 성명 발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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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복원 촉구 결의문 채택

제2기 회장에는 이재수 춘천시장/ 부회장 허필홍 홍천군수 선출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는 26일 오전 11시 정선군에서 열린 민선7기 2차년도 제5차 정례회에서 ‘국립전문과학관 원주 유치’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국 최초의 생명·의료·건강 전문 과학관이 건립되면 강원도의 혁신적인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 국립전문과학관은 반드시 강원도 원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강·의료에 대한 중요성 및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원주의 생명사상과 의료산업을 바탕으로 강원도 내 건강·의료 관련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5월 29일 국립전문과학관 강원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원주시는 지난 6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선정위원회 평가 및 현장 실사를 거쳐 7월 중 1곳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더불어 원주시민, 나아가 강원도민에게 과학기술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두의 염원을 담아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원도 시장·군수들이 동계올림픽 문화유산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복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복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2018 동계올리픽 개최 도시인 정선군의 유일한 올림픽 문화산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이 올림픽 레거시로 미래의 세대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정부에서 합리적 복원을 통한 협력과 상생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의 전면 복원방침에 반대하며 올림픽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주민들이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며 합의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운영하였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합의점도 찾지 못한채 코로나19로 무기한 중단된 상태에서 알파인경기장은 점점 흉물과 애물단지로 전략하고 있다며, 정선군민들이 정선 알파인경기장과 관련해 정부에 그 어떠한 것도 바라지도 요구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곤돌라 전면 존치를 바라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와 합리적인 판단을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7기 협의회 제2기 임원으로 회장에는 이재수 춘천시장이 부회장에는 허필홍 홍천군수가 각각 선출됐다.

또한 협의회는 ▷농업분야 조세검면제도 개선 ▷국립전문과학관 원주 유치 ▷재난현장 이동 급식차량 확보 ▷2020 재난대응 한전한국훈련 취소 ▷경원선 복원사업 조속한 재개 ▷ 2020년도 고교무상교육 시행제도 개선 ▷강원도 농어민수당 분담비율 조정 등 총 12건의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이재수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강원도 각시군의 모든 역량 결집으로 효율적 정책추진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통한 시정과 군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