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알바’ 바닥에 동해시 금손들의 맹 활약
‘농촌 알바’ 바닥에 동해시 금손들의 맹 활약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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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어느 지역을 방문해도 젊은 농업인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농촌 알바’의 인력도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북평동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화)는 매년 관내 포도 농가를 방문하여 병·충해로부터 과실을 보호하고, 비바람에 잘 견디도록 해 주며,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 고른 착색이 되도록 지난 26일(금) 포도 농가의 봉지 씌우기 작업을 지원했다.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10여명의 북평동새마을부녀회장들은 길지 않은 몇시간 도움의 손길이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확행’의 기회가 되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북평동새마을부녀회는 농번기에 농가 일손 돕기를 10여년이 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사랑의 김장 나누기’, ‘동민화합 윷놀이대회’,‘북평동 경로잔치 및 단합대회’, ‘자연정화 활동’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가·후원하여 동민화합과 애향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최용봉 북평동장은 “코로나 19로 영농지원에 대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울 뿐아니라 생산물에 대한 판매처 개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있는 북평동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농촌 일손 돕기의 지원을 받은 대구동의 포도 농가주는 “25년 포도 농사에 이번처럼 일손 돕기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며 “내 일처럼 열심히 포도 봉지를 씌워준 참가자들의 도움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