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노탑(㫌善 淨巖寺 水瑪瑙塔) (제332호) 승격
수마노탑(㫌善 淨巖寺 水瑪瑙塔) (제332호) 승격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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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322호로 승격된 강원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㫌善 淨巖寺 水瑪瑙塔) 국보승격 기념식이 10일 정암사 경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철규 국회의원, 전흥표 정선군의장, 월장사 주지 정념스님,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조계종 관계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자축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기념식에서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최승준 정선군수와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에게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지정서”를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과 함께 정선이 유무형 문화유산을 오롯이 간직한 역사문화 도시 정선으로 재탄생하며 주민 화합을 이끌어 내는 역사적인 시간이 되었다.

또한 이날 오후 기념식 참석자들은 자장율사의 숨결을 함께 느끼며 정선군 발전을 기원하고 몸과 마음의 치유하는 수마노탑 탑돌이가 진행되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신라 자장율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정암사에서 수마노탑 국보지정서를 전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정암사가 전세계인이 찾는 불교문화 성지로 발돋움 할 것을 확신하면서 수마노탑 보존과 정책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이 앞정서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월정사 정념스님은 축사를 통해 정암사는 자장율사가 마지막 입적에 드신 도량으로 삼국시대 통일과 평화, 호국사상이 스며져 있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 길지중의 길지로서 앞으로 전국 제일의 수사찰로 가피의 도량, 국태민안의 도량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덕담을 주셨다.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은 정선군과 군민의 혼신의 노력으로 정선군은 이제 천년의 소리 정선아리랑과 함께 유무형의 문화재를 겸비한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곤경에 빠진 요즘 진신사리 소망이 담긴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이 앞으로 정선군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