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휴가철 가장 무서운 “음주 물놀이”
(기고) 휴가철 가장 무서운 “음주 물놀이”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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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해수욕장, 하천, 계곡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가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즐거운 여름철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의 생명은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도록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익사사고는 우리나라에서 비의도적 사망사고 원인으로 교통사고에 이어 2위이며 매년 약300명 이상이 익사로 사망한다. 익사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수영미숙과 ‘음주’이다.

계곡은 지역 특성상 다양한 위험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에는 다음사항을 주의해야한다.

첫째, 계곡은 바닥의 바위 등으로 수심이 불규칙하여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한다.

둘째, 예상치 못하게 유속이 빨라지면 물에 휩쓸려 내려갈 위험이 높으니 주변에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한다.

셋째, 수심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빙 시에 물속 바위에 부딪쳐 머리와 척추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어 다이빙은 절대해서는 안된다.

넷째, 날카로운 돌이나 나뭇가지, 깨진 유리병 등 발을 베일 수 있는 물건이 많고 이끼로 미끄러 질 수 있어 맨발은 절대 금지된다. 반드시 워터슈즈 등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다섯째, 술을 마신 후 물속에 들어갔다가 생기는 사고가 특히 많다. 술을 마시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음주수영은 반드시 금지된다.

나 자신과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음주 후 물놀이 금지 및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코로나19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피서철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