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의산 멧돼지, 이번엔 꼭 잡는다
봉의산 멧돼지, 이번엔 꼭 잡는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가 및 도심 위치한 봉의산에서 멧돼지 잇따라 출현…시민 안전 위협

7월 17일, 18일 이틀간 엽사 및 엽견 투입해 멧돼지 포획 추진

 

춘천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봉의산 출몰 멧돼지 포획에 다시 나선다. 그동안 봉의산 출몰 멧돼지 포획을 위해 지난 2019년 10월 용산배수지 인근 포획틀 설치했고 같은해 11월 2일과 3일엔 엽사 6명을 투입해 포획 작전을 펼쳤지만 실패했다.

이후 야간 총기 포획을 3회 시도했지만, 멧돼지 포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7월 17일 오전 7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봉의산 출몰 멧돼지 포획을 추진하며, 등산객 안전을 위해 이틀동안 입산을 통제한다.

포획은 총기를 이용해 진행하며 엽사 6명, 엽견 4~6마리를 투입한다. 엽사는 2020 유해조수 피해방지단원 중 희망자를 선발했다.

봉의산 출몰 멧돼지는 포획한 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 대책으로 동면 야생멧돼지 집하장으로 이송 후 처리한다.

안전한 멧돼지 포획 작전을 위해 시정부는 현수막을 봉의산 부근 도로변 및 등산로 출입구 등 20개소에 게첨하고 입산통제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또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봉의산 입산금지를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봉의산 멧돼지를 하루 빨리 포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멧돼지 포획 작전 기간 동안 시민들은 봉의산 입산을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