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계별곡’ 순흥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
‘죽계별곡’ 순흥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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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과 25일에 걸쳐 3회 공연

오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영주시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총 3회에 걸쳐 「뮤지컬 죽계별곡」 공연을 개최한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문화랑이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순흥의 아픈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난(1453년)과 정축지변(1457년)을 배경으로 끊임없는 정란과 정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하게 충절을 지켜온 민초들의 충정심과 삶의 애환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7월 24일 17시 30분, 25일 15시, 17시 30분에 총 3회 실시하는 이번 공연의 소요시간은 1시간30분 정도며,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참석자 명단작성, 한 칸씩 띄어 앉기 등을 거쳐야 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드라마 야인시대, 서울1945에서 이승만역으로 잘 알려진 원로 연극배우 권성덕(80세)씨가 출연해 오랜만에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나진훈, 김창남씨를 비롯한 “슈퍼디바 2012”에서 우승한 장은주, 이우람 등 유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우리시가 충절의 고장인 선비도시라는 문화적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