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동해공장, 동해 시민들 속 변화의 잰걸음
쌍용양회 동해공장, 동해 시민들 속 변화의 잰걸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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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휴일 전천 전용도로 운행금지 8.1일 본격 실행

매월 테마 축제가 있는 삼화동 구축 등 지역문화 개발 박차

삼화동 노인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개발 제공

환경 모니터제도 도입 운영

  동해시 관내 쌍용양회 동해공장이 동해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기 위한 잰걸음이 엿보이고 있다.

수십 년에 걸쳐 동해시 미세먼지 주범으로 주민과의 갈등과 2014년 10월 24일 국회 청문회 감사장에서 동해. 삼척. 강릉에 위치한 시멘트 업체들이 수입 폐기물인 석탄재를 일본에서 들여오는 대가로 일본 측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이 최근 4년간 총 1,6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당시 공분을 사기도 했다.

특히, 동해시 천전(강) 상류에 위치한 쌍용양회 동해공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쌍용전용도로 등 삼화동 주민들의 갈등을 넘어 동해시 전체로 불만이 증폭되기도했다. 이와 더불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폐기물 석탄재 수입 급증과 2007년부터 7년 동안 1,060만 톤의 일본산 석탄재가 수출된 것으로 밝혀지며 큰 내홍을 치뤘다.

당시 환경부와 시멘트 업계, 발전5사는 지난 2009년 10월 13일에 국내 석탄재 우선적 재활용을 위한 자율 협약을 맺고, 시멘트사는 국내 발생 석탄회 사용을 우선 고려하고 일본산 석탄재 수입은 수출용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최소량만 수입하도록 합의했지만,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석탄재 양은 매년 크게 증가한 것이 드러났다.

이후, 지난 2016년 10월 21일 동해시연합번영회는 동번영회장단과 함께 쌍용양회(주) 동해 공장장을 예방한 가운데 (주) 쌍용양회본사 동해시로 이전 추진, 전천 전용도로 컨베이어벨트 밀폐형으로 교체, 쌍용 전용 지하수 관정 폐쇄, 지역주민 건강검진 북삼동 포함 확대시행, 쌍용전용선 철도 폐쇄 추진, 환경폐기물 반입 관련 세부사항 및 데이터 상세히 공개, 외지협력업체 지역 업체로 전면 교체 촉구, 동해시 상생발전 및 지역 수혜 기여도 저조, 동해 무릉에코벨리 사업 적극 협조, 시 번영회 월 찬조금(지원금) 중단, 지역사회 공동 번영을 위한 정례적 간담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점차 시민의 목소리에 점차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2017년 쌍용양회의 쌍용자원개발 흡수합병으로 인한 인적구조조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에 대한 100% 고용승계와  동해항 항만 대형화물차량 으로 인해 도로파손 지적,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폐기물소각으로 배출되는 유해물질과 분진, 악취, 소음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등 지난 50여 년 동안 시민과 기업은 그렇게 대립각을 이어온것도 사실이다.

이러했던 쌍용양회 동해공장이 이제 조금씩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동해시의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깨인 시민들의 노력 그리고 그 노력의 변화를 쌍용양회 동해공장이 받아들이기 시작함에따라 바뀌고있다는 평가다.

동해시와의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오선녀탕, 무릉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쌍용소유 대상토지에 대한 무상임대. 소외계층 돕기, 전천(강) 환경정화 강화, 전통시장 활성화 동행프로젝트, 청소년 문화사업 지원, 무릉계곡 가꾸기 등 사회단체와 적극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7. 10일 쌍용양회 동해공장의 발주로 쌍용전용도로관련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타당 분석 개선방안 보고회 등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천 전용도로 운영에 있어 월~토요일 저녁 6시까지 운행하며 야간 운행 제한, 일요일은 전면운행 금지하고 있다. 이는 안전한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현재 시범 운행 중이며 오는 8.1일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더불어 동해공장을 출입하는 모든 트럭은 전용 도로만을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동해항 시작과 공장 입구까지 구간단속 카메라를 운영, 1차 위반 시 일주일 출입정지, 2차 위반 시 영구 출입정지 조처를 취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쌍용양회 동해공장으로 양분된 삼화동 주민들의 갈등과 관련하여 "회사가 전적으로 원인을 제공한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 앞으로 지역주민 나아가 동해시민과의 협치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삼화동에대한 비젼을 제시하기도했다.

 동해공장 관계자는 앞으로 "삼화동 갈등"은 삼화동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과 만나 "삼화동 상생협의체" 발족을 논의하며 경로테마, 보름달 테마, 홍도공원을 활용한 테마, 막걸리, 허병장, 무릉제등을 이용한 테먀축제 개발로 매월 테마(축제)가 있는 설렘이있는 삼화동이 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처럼 도시재생에 따른 다양한 축제개발과 협치로 주민의 결속과 소득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타 동보다 많이 주거하시는 삼화동 노인분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정주기능을 확보한 사회적 기업의 이미지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환경 모니터제도"를 도입하여 환경문제 지적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신뢰을 바탕으로한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지에서 6. 20일자 (1보) 북삼동 골재채취 석회석(오.폐수) 심각…. 전천 유입 막아야 6. 26일자 (2보) 북삼동(설운골) 골재 채석장 하류 하천 정비등 집중 보도한 설운골 골재장 환경개선 사업과 관련하여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까지 수억원을 투자하여 하천 경계석 조성사업과 침수조 20여곳을 조성하여 하천으로 유입되는  슬러지 방지대책의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 29일 쌍용양회(회장 홍사승)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사업의 실천, 시멘트 제품 안전성과 고객지향 기술개발, 그리고 협력회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기여 등을 포괄적으로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바 있다.

쌍용양회에서 발간한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긴 내용처럼 오랜 세월 동해시민들의 마음속에 환경오염의 주범등 애증의 관계로 각인되어 있던 쌍용양회 동해공장의 변화가 동해시에 새로운 상생과 협치, 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한편, 쌍용양회 동해공장 관계자는 앞에서 제기한 "과속, 차량 불량, 적재 불량" 차량에 대한 조치 방안에 대해 "일부 쌍용을 출입하는 덤프트럭 또한 쌍용전용 도로 이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과속, 차량 불량, 적재 불량" 등 민원제기 차량에 대해 (사업팀 033-520-1851, 대외협력팀 033- 520 - 1160) 제보를 당부, 확인 후 즉시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