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기르기 좋은 화천’ 정부 메이저 포상 휩쓸다
아이 기르기 좋은 화천’ 정부 메이저 포상 휩쓸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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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국무총리상

2018년 대통령상 이어 2번째 수상, 정책 우수성 인정

학생 무상 통학버스, 의료원 셔틀 프로그램 등에 호평

 

화천군의 최우선 정책목표인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사업이 정부의 인구정책 분야 메이저 포상을 매년 휩쓸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30일 오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리 동네 이동 도우미 화천행복셔틀’프로그램으로 참여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18년 동일한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이후 2번째 쾌거다. 2019년에는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차 시·도 심사와 2차 국민평가 및 전문가 평가,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은 화천군은 특별교부세 1억원까지 챙기는 성과를 올렸다.

출산 장려금 같은 현금지원이 화제가 됐던 2015년, 단발성 현금지원보다는 교육복지과를 신설하고, 10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던 긴 안목이 이제 빛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정부의 각종 평가를 통해 인증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참여한 행복셔틀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통약자들을 위해 화천군과 화천교육지원청이 협업을 통해 중복된 버스 노선을 조절하고, 이를 효율화해 연간 1억8,000만원에 달하는 버스 임차비를 절감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덕분에 화천군 학생 통학버스는 도입 4년 만에 1일 평균 120명, 연간 3만2,4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다.

이 뿐만 아니라 화천군의 다양한 교육복지 시책은 저출산 개선은 물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모든 대학생의 학비와 거주비 지원은 물론 사교육이 어려운 지역특성을 감안한 최고수준의 교외 활동 지원, 최근에는 공교육기관인 학교와의 연계사업 등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앞으로는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과 함께 엄마가 행복한 화천을 만들어 가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