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최초 광역방제기 도입
춘천 최초 광역방제기 도입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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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억원 투입,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용 광역방제기 도입

최대 분사거리 150m·1회 살포가능량 3,000리터…전염병 차단 능력 향상

 

춘천시에서는 처음으로 방역용 광역방제기가 도입됐다. 시 는 최근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용 광역방제기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광역방제기는 최대 분사거리 150m며 1회 약품 살포 가능량은 3,000리터, 방역 면적은 하루 평균 25㏊에 달한다. 기존 소형 소독 차량은 최대 분사거리 약 30m, 약품 살포 가능량은 600~700리터에 불과했다. 광역방제기 도입으로 소형 소독 차량을 통해 소독하기 어려웠던 접근 취약지역과 농장 깊숙한 곳까지 원거리 방역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광역방제기는 회전식 붐대가 장착돼 있어 어디든 소독할 수 있고 붐대 자동 정렬장치를 통해 안전과 편의성 확보는 물론 1인 가동도 편리하다. 또 노면 살포장치가 있어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한 도로 소독에도 유효하다. 광역방제기는 3.5톤 차량에 탑재해 신속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정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이 지역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특별상황실과 거점소독세척시설 1개, 이동통제초소 3곳, 농장초소 1곳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