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도계 문해학습자, 생애 처음 성인문해교육 시화집 발간
삼척도계 문해학습자, 생애 처음 성인문해교육 시화집 발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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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도계읍 문해학습자들(49명)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문해교육 시화집「도계 제2청춘, 시화로 삶을 그리다」를 발간했다.

이번 도계 문해학습자들의 시화집「도계 제2청춘, 시화로 삶을 그리다」는 탄광촌에서 평생 살아온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의 배움에 대한 간절함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80여 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특히, 도계 제2청춘들의 시화집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삼척시 도계읍에서 문해교육을 받은 늦깎이 학생들이 공부하는 틈틈이 문해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를 받으며 한자 한자 정성껏 직접 쓴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원희 도계읍장은 “이번 시화집 발간으로 문해학습자들이 자긍심을 갖게 되었으며,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 도계읍은 올해 2월까지 초등학력 취득자 40명을 배출하였으며, 내년에는 중학 학력인정 성인 문해교육 1단계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