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고령 취약계층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동해시, 고령 취약계층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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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동해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1,700여명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상자들에게 사전 유선 연락 후 접종 예정

 

동해시가 올해 연말까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몸 속에 비활성화 상태로 잠복해 있는 수두 바이러스가 우리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다시 활성화돼 신경절을 따라 통증, 발진, 신경 괴사 등을 유발한다. 우리나라 대상포진 발병률은 연간 1,000명단 0.88명 ~ 4.8명이지만 60세 이상 어르신 인구에서의 발병률은 1,000명당 7.2명 ~ 118명 가량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다.

이에 시는,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고령의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동해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수급자로 동해시 관내 대상자는 1,700여명 가량이다. 동해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1일 10명 ~ 20명 내외를 사전 개인별 유선 연락하여 접종할 예정으로,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연락을 받은 대상자들은 마스크를 필수 착용해야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동해시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취약계층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