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레지오넬라증 예방 수질검사 실시
동해시, 레지오넬라증 예방 수질검사 실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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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동해시는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등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증상에 따라 발열, 오한, 기침, 근육통을 동반하며 조기에 치료되면 완쾌되지만, 폐렴이 동반되는 경우 위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으며, 주로 건물의 냉각탑수나 샤워기,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 감염된다.

시는 대형건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들을 대상으로 냉각수, 수돗물 저수조의 환경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청소 및 소독, 재점검 등의 위생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의료기관 시설 관리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청소, 소독 등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라며, 특히 병·의원에서는 레지오넬라증 의심환자 발생 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