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좌석 안전벨트, 기억하세요.
(기고) 전좌석 안전벨트, 기억하세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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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순경 전은혜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순경 전은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 속에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여행 증가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덩달아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질 수 있어 운전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전체 교통량은 감소했는데도 사망자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75%(60명)로 1위를 차지했고,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사망자도 30%(24명)에 달했다.

또한 2013년∼2017년 차량 사고를 분석한 결과 입원율은 안전벨트 착용자 14.5%, 미착용자 17.5%로 3.0%p 증가하며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일 수는 안전벨트 착용자 16.9일, 미착용자 18.2일로 의료비 부담이 더 컸다. 사망률의 경우 각각 0.5%, 1.4%로 안전벨트 미착용 시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9월 말부터 고속도로뿐 아니라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무화가 시행 중이다. 안전띠 미착용으로 단속될 경우 운전자와 동승자는 3만원,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 미착용 시에는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교통사고가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가족과 즐거운 휴가를 떠나 즐겁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전 좌석이 안전띠를 착용하기를 바란다.